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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을 대표하는 봄 축제, 여의도 봄꽃축제가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4월 4일로 확정되면서, 축제 일정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여의도 벚꽃축제가 연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여의도 벚꽃축제 연기, 어떤 이유 때문인가?
서울 영등포구는 4월 2일 긴급 회의를 통해, 당초 4일로 예정되어 있던 2025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일을 4월 8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동일한 날로 잡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로 인해 국회 주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이 우려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의도 일대는 행사 당일 벚꽃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뿐 아니라, 탄핵 심판 결과를 지켜보기 위한 집회 참가자들까지 몰릴 수 있어 안전사고와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질서 유지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 개막을 연기한 것입니다.
변경된 여의도 봄꽃축제 일정은?
2025 여의도 벚꽃축제의 새로운 일정은 4월 8일(화)부터 4월 12일(토)까지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4일 늦게 시작하게 되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여의도 국회 뒤편의 벚꽃길은 여전히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봄꽃 풍경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축제에 따라 교통 통제도 실시됩니다. 4월 6일 낮 12시부터 4월 13일 오후 10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에서 여의하류IC 일대가 통제됩니다. 차량 이용 시 우회도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 규모 축소 및 안전 대책 강화
이번 여의도 벚꽃축제는 예년보다 행사 규모가 축소됩니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은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대신, 구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벚꽃 관람을 위해 다양한 안전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의나루역 및 벚꽃길 주변에는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인력이 배치되어 질서 유지를 돕고, 만약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경우에는 지능형 CCTV를 통한 3중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방송 안내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관람객 편의시설도 충분히 마련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총 12곳의 임시 화장실이 설치되며, 의료상황실, 아기쉼터, 휴식공간도 함께 마련됩니다. 영등포구는 모든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 일정 확인은 필수!
올해 여의도 벚꽃축제 연기는 부득이한 결정이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를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변경된 일정을 정확히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세운다면 보다 여유롭고 안전하게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4월 8일부터 펼쳐질 여의도 봄꽃의 향연, 이번에도 많은 분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길 기대합니다.